은혜나눔

  • 나눔 >
  • 은혜나눔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민송경 2023-03-19 추천 0 댓글 0 조회 170

내가 절실히 느끼는 게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암송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게 느껴지기도 하고, 쓰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경 말씀은 신령하기에 그것을 진실히 사모하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말씀, 진리의 말씀, 권능의 말씀이요, 꿀보다 달고 황금보다 존귀한 말씀의 참맛을 깨닫게 합니다. 반면 인간적인 욕심이나 순수하지 못한 동기로 암송하려는 사람에게는 말씀이 어렵고 껄끄럽고 부담스럽고 혼란스럽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심령이 맑고 깨끗할 때와 전혀 그렇지 않을 때, 똑같은 말씀을 달리 느낀 경험이 모두 있을 것입니다. 어느 누가 하나님 앞에서 거짓된 마음을 품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마음 자세로 성경암송에 임하는지를 훤히 아십니다. 그분은 깨끗하며 진심 어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만 응답하십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 시편 139:1-4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 로마서 11:33

 

성경 말씀의 오묘함에 한 번 빠져들면 무엇보다 말씀을 내 안에 모셔 들이는 일에 힘쓰게 됩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즐거움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게 되지요. 그러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지혜를 짜내고 시간을 마련하여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성경암송이 습관이 되고 체질이 되고 나아가 생활이 되는 거지요.

하루 이틀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바쁜 세상에 어떻게 365일을 한결같이 할 수 있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여운학 장로같이 생활에 여유가 있고 기억력이 좋아서 암송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가능한 일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나 또한 시간의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니며, 
더 나아가 나는 건망증 환자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암송 생활의 산증인은 바로 아내입니다.

권사이자 동갑내기인 아내는 내가 자나 깨나 들어가나 나오나 암송 쪽지를 만드는 일과 그것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늘 봐왔습니다.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나와 함께한 장로들조차 내가 머리가 좋아서 말씀을 잘 외우는 거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내에게 물어보라고 했지요.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될 거라는 뜻으로요.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 말씀을 외우려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어쩌다 있어도 매일 반복하며 연습하는 이가 없습니다. 많은 기독교인이 원하는 성경암송은 하지 않고 도리어 원치 않는 삶, 곧 성경암송을 멀리하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 롬 7:19

 

우리는 성경암송을 습관화하여 체질화해야 합니다. 나아가 성경암송의 생활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만 기쁨으로 거두는 법입니다. 꿈을 품고 기쁨으로 씨를 뿌리면 더 큰 기쁨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시 126:5,6


사명감을 가진다면 성경암송의 습관화, 체질화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성경암송이 말씀의 생활화를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사실입니다. 말씀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됨은 물론이고 날로 그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깨달아 성경암송을 향해 계속 나아가게 됩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 시 119:97

 

- 말씀 한평생, 여운학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말씀을 암송할 때 ...... 민송경 2023.03.26 0 187
다음글 엘리야에게는 하나님만이 답이었다. 민송경 2023.01.29 0 208

42668 대구 달서구 성당로 225 (두류동) 3층 TEL : 053-626-6304 지도보기

Copyright © 대구일심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8
  • Total96,647
  • rss